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증가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메탄, 일산화질소 등의 기체를 ‘온실가스’라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이러한 온실가스가 태양열을 흡수하여 대기가 온실처럼 지구를 따뜻하게 하고 온실가스의 농도가 상승하여 지상의 온도도 상승하는 것이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의 대기 방출을 줄이고, 또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웠지만 식물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CO2) 흡수와 고정 기능이 있습니다.
식물은 낮에는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여 산소(O2)와 탄소(C)로 분해하고 산소(O2)를 방출합니다.(CO2 흡수) 한편, 밤낮을 불문하고 항상 호흡을 하고 있으므로 대기 중의 산소(O2)를 흡수하여 체내에 남아 있는 탄소(C)와 흡수한 산소(O2)가 결합된 이산화탄소(CO2)를 방출합니다. (CO2 방출)
CO2 흡수량에서 CO2 방출량을 뺀 양이 ‘CO2 고정량’이 되고 체내에 저장된 탄소는 유기물(당류)이 되어 뿌리, 줄기, 가지를 구성하는 물질이 됩니다.
여기까지의 내용만 본다면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니 벌채를 하면 지구 온난화가 촉진되는 것은 아닐까?’라고 의문을 가지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벌채하는 것만으로 끝나면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되어 버립니다.
원래 나무는 재생산이 가능한 순환형 자원입니다.
철광석이나 석유, 석탄 등 이른바 지하자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철이나 플라스틱등의 자원은 생명력이 없기 때문에 재생산을할 수 없고 폐기물과 자원과의 순환 관계가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삼나무 등 목재는 자신의 생명력과 태양 에너지에 의해 자원자체를 재생산할 수 있으므로 ‘나무를 베고다시 심는’ 기본원칙을 지키면 인류가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는 벌채되어도 탄소는 태우지 않는 한 고정된 그대로입니다. 따라서 목조 주택이나 가구 등 목제품이 많아질수록 탄소를저장하게 됩니다. 비록 해체재가 되었다고 해도 그 목재는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워도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무를 태우면 이산화탄소를배출하지만 그 이산화탄소는 지금까지 흡수하고 있던 것을 태우는 것이고 그것을 대기에배출합니다. 그러므로 탄소의 양은 증가하지도 줄지도 않으며 배출량은 플러스 마이너스제로가 됩니다. (이 안정된 탄소의 순환을 ‘카본 뉴트럴’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3cm 각 목재에 저장되는 이산화탄소양은 약 9리터입니다. 바닥면적 136㎡의 목조주택은 약 6톤을 고정하게 됩니다.
즉, 탄소를 줄이는 것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지구 온난화 방지가 되는 것입니다.